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DNS 체인저 악성코드 임시조치 서버 운영 중단에 따른 국내 대규모 인터넷 접속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FBI는 지난 5일 DNS 체인저에 감염된 PC가 28만대로, DNS 체인저가 활성화되는 9일 오후 1시부터 대규모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시했다.
그러나 10일 오전 9시까지, KISA 118상담센터 및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 ISP 3사에 접수된 DNS 체인저 감염으로 인한 인터넷 접속 장애 신고는 1건으로 집계, 국내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KISA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경찰청, 인터넷제공업체(ISP) 등과 공조해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수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치료가 안 된 일부 컴퓨터나 백신으로 치료했는데도 인터넷 접속이 안 되면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회선 업체(KT 올레 100, SK브로드밴드 106, LG U+ 1644-7000), KISA 118 상담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조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