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 최초로 AJ렌터카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J렌터카(대표 반채운)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성장 비전을 밝혔다.
반채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며 “2016년 매출액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AJ렌터카는 에이비스(AVIS)사와 제휴를 통해 선진 렌털서비스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설립 이후 20여 년간 국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다.
차량 렌털 서비스는 물론, 중고차 브랜드인 카리안(CARIAN), 차량관리서비스인 카리안 서비스(CARIAN SERVICE), 순회점검서비스인 카리안 D2D 등 종합 렌털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했다.
장기렌털 법인고객 증가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398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AJ렌터카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중국, 인도 및 미주지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8000~90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555만주다. 공모예정 금액은 444~500억원으로 차량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12~13일 수요예측과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