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가 집이 무너질 정도의 강력한 토네이도에도 멀쩡히 작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남쪽 90km 떨어진 작은 마을 데니스빌에 토네이도가 급습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하는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 사는 마크 로우씨도 강력한 토네이도로 집이 반쯤 부서졌다. 지붕은 날아가고 자동차는 뒤집혀 찌그려졌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7/10/305238_20120710142444_519_0001.jpg)
그는 무너진 담벼락 근처에서 토네이도 바람에 휩쓸려 쓰러진 냉장고를 발견했고 냉장고도 당연히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원을 연결해 본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제품 내부에 전원이 들어왔다. 제품 외관이 조금 손상되고 내부 선반이 흐트러졌을 뿐 냉장고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 LG전자에 이 소식을 전했다. 이메일에서 그는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LG전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진무 LG전자 남아공법인장 상무는 “LG전자 냉장고의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리니어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서비스 등 우수 품질로 남아공 고객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