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오는 7월부터 41명의 지식재산 전문가와 함께 `지식재산 재능나눔 사업`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지식재산 컨설팅, 특허발굴,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 전문가의 지식재산 기능을 기부함으로써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수혜기업은 재능 기부로 인해 매출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일부를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에게 환원하도록 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5개 지역지식재산센터(강원·경남·대전·충남·충북)에서 실시된다.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 전문기업, 변리사, 창업 전문가 등이 재능 기부자로 참여한다. 대한변리사회도 이 사업의 자문 역할과 특허소송·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허청은 올해 시행 결과를 감안해 성과가 클 경우 내년부터 전국 지역지식재산센터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혜택을 받은 기업은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게 돼 기업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