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LG글로벌챌린저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과감한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사고와 용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에게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열린 사고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젊음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로 여러분 앞에 펼쳐진 세상을 향해 과감히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여기 모인 여러분들도 장차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핵심 인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LG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원대한 꿈과 힘찬 도전을 아낌없이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30개팀, 120명으로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LG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공계 50%, 인문사회계 37%, 예체능계 13%를 선발했다.
LG는 선발된 30개 팀에게 항공료를 비롯해 소정의 해외탐방 활동비 등 탐방기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1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5팀에는 각각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1개팀과 최우수상 5개팀 등 6개수상팀은 LG 입사자격과 인턴자격이 부여된다. .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이다. 총 2320명의 대원을 배출했으며 총 탐방거리는 지구 약 280바퀴(1123만8360Km)에 해당한다. 이들은 세계 58개국 452개 도시를 누볐다.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챌린저 대표 박서영(성균관대 2학년)씨, 남창모(한양대 2학년)씨와 함께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그리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