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대기업 매칭으로 콘텐츠산업 대중소 협력기반 구축사업 규모를 지난해 4배 규모로 대폭 늘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LG전자와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했던 콘텐츠산업 대·중소 협력기반 구축사업을 올해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LG전자 및 KT·LG유플러스와 함께 총 40억원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업과 공조해 지원 예산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술 이전과 유통망 확보라는 1석 3조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28일 KT 및 LG유플러스와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3사가 함께하는 제작 지원사업은 진흥원이 5억원을 투입하고 양사가 5억원을 매칭해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과제는 공모를 통해 7월에 10여개를 발굴키로 했다. 개발한 콘텐츠는 KT `올레마켓`과 `U+ 앱마켓`을 통해 공동으로 유통하고 프로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및 LG전자와는 총 30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1차 사업은 LG전자 스마트TV용 교육 콘텐츠 10개를 선정해 10억원을 지원했다.

7월에 2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공모를 통해 LG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디바이스용 콘텐츠 개발과제를 선정,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한 콘텐츠는 LG전자 스마트TV 등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성열홍 원장은 “LG전자에 이어 KT 및 LG 유플러스와 협력함으로써 동반성장사업이 콘텐츠 개발과 유통, 프로모션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보하게 됐다”며 “경기도 콘텐츠 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신뢰구축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로 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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