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센터, SNS 만나 기업 콘트롤타워 될 것"

흔히 `콜센터`로 불리는 콘택트센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접목된다. SNS를 활용해 스마트한 대고객 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에 떠도는 기업 관련 정보를 수집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시도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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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아이즈빅 제네시스 APEC 총괄 부사장

25일 방한한 브루스 아이즈빅 제네시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은 “SNS와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콘택트센터가 담당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어났다”며 `콘택트센터 역할론`을 강조했다. 콘택트센터가 앞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즈빅 부사장은 그 근거로 SNS의 급성장을 꼽았다. 그는 “SNS에 떠도는 온갖 이야기를 모아 분석하면 이를 기업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에 대한 불만과 평가를 수집, 분석하고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시스템에는 콘택트센터 기술이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SNS와 콘택트센터의 만남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제네시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등 최근 국내에서도 자동응답시스템(IVR)을 SNS 형태로 바꾸는 기업과 기관이 늘었다. 모바일 환경이 진화하며 SNS 플랫폼으로 민원업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접근도를 높인 것이다.

콘택트센터 관련 선도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온 제네시스는 올해 자사 SNS 콘택트센터 솔루션 `소셜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적인 SNS 활용이 가능한 소셜 인게이지먼트에 웹 마이닝(mining) 기술을 접목하면 비로소 미래형 콘택트센터가 완성된다.

아이즈빅 부사장은 “한국어를 마이닝 할 수 있는 업체와 제휴해 전용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IT강국인 만큼 미래형 콘택트센터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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