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T업종이 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증시전망을 내놓고 최근 글로벌 시장 우려에도 하반기 IT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사이클, 재고 순환 사이클, 국내외 경기사이클, 외국인 추가매수 여력, 기업이익 모멘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등을 종합 점검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했던 핵심요인인 유럽 재정위기 재발과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 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는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정국이라는 요인으로 인해 6월까지는 금융시장에 부정적 효과를 미치겠지만 3분기 중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역시 2분기 중 소비경기 부양책과 지난해 3차례의 지준율 인하 효과 등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점차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우리 증시는 3분기 중 서머랠리가 가능해져 코스피지수는 하반기 2120 포인트를 바라볼 수 있다고 유진 측은 분석했다
다만 경기회복 초기국면 시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경기-상품 사이클 괴리현상이 발생해 경기 회복은 시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낙폭이 컸던 소재·산업재의 상승반전 가능성도 고려해 산업군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