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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큐브랩(대표 이석현)은 웹보안 전문 벤처기업 빛스캔(대표 문일준)과 공동 개발한 악성코드 감염 예방 어플라이언스 장비 `큐브디펜스(Cube-Defense)`를 5일 발표했다.
큐브디펜스는 파일공유사이트 등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웹 사이트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사용자 PC의 접속을 차단, 악성코드 감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비다.
큐브디펜스는 빛스캔에서 일일 국내외 100만개 웹사이트를 자동 점검,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경유해 배포하도록 조작된 URL을 수집한 DB를 실시간 적용한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정상적인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신개념 악성코드 예방 솔루션이다. 백신의 경우 악성코드 출현 후 평균 12시간 내 해당코드 DB 적용으로 사용자를 보호하지만 큐브디펜스는 악성코드 파일이 아닌 악성코드를 경유하는 URL 자체를 차단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큐브디펜스는 어플라이언스 타입으로 네트워크에 미러링 방식으로 구성돼 설치 및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장애가 거의 없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URL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직접 차단할 수 있는 URL을 추가할 수 있는 관리기능도 제공된다.
큐브디펜스는 기업고객과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트래픽에 맞춰 100Mbps, 1Gbps, 10Gbps급으로 공급된다. 또 국정원 CC인증을 취득, 솔루션의 안정성을 검토 받고 URL 분석 방식 특허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석현 트라이큐브랩 사장은 “큐브디펜스 출시로 기존 악성코드 관련 보안솔루션의 한계인 사후대응을 벗어나 한 차원 높은 악성코드 감염대응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내 큐브디펜스를 알리는 데 주력,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