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부베로 GSMA 회장 방한...이석채·하성민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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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이 23일 방한해 국내 통신기업 수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베로 회장은 23일 SK텔레콤·KT 등 국내 통신사 수장과 잇따라 만난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T타워를 방문해 하성민 CEO를 만나고 근거리무선통신(NFC)·QR코드를 활용한 무인 모바일 커머스 매장 Q스토어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VoLTE·멀티캐리어(MC) 등 선진화된 롱텀에벌루션 기술 소개도 받는다.

오찬 후에는 KT로 이동해 이석채 회장과 만난다. RCS·NFC와 각종 `커넥티드 라이프`에 관련된 논의와 함께, 세계 이통사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모바일 트래픽 과부하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KT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주머니`와 LTE 가상화기술 `LTE 워프` 등을 직접 보기 위해 서울 양재동 이노베이션 센터와 올레 퓨처온 센터도 둘러본 후 24일 한국을 떠난다.

삼성전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 측은 “아직 일정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 CEO들이 애플과 특허 분쟁 관련 사안으로 미국에 있다.

GSMA는 전 세계 약 800개 통신사업자와 200여개 제조사, 인터넷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관련 단체다. 프랑스텔레콤·오렌지 등 유럽 주요 이통사 고위직을 거친 부베로 회장은 지난 10월 취임해 GSMA를 이끌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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