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표준화협회가 `가전용품 및 관련전기제품 7등급제 규정`을 발표했다고 중화공상시보가 보도했다. 이 규정은 상품·품질·디자인·보건안전·편리성·속도·서비스 분야를 정부가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한다. 판매에서 AS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등급제는 하이얼의 서비스 지침을 참고한 것이다.
7등급 인증을 받은 기업은 소프트웨어, 영업사원 수준, 관리수준을 정부가 인증한 것이어서 고객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와 기업에 지침이 되는 서비스 표준이 마련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현지 언론은 우수 기업 주도하에 중국 가전서비스가 향상돼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등급제 도입에 공헌한 하이얼은 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마린 중국표준화협회 총장은 “등급제는 업계 수준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