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장롱폰, 요긴하게 쓰는 방법 나왔다

"장롱폰 꺼내 쓰세요" KT, 새 USIM 요금제 출시

집 안에 잠자고 있는 `장롱폰`을 필요할 때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KT는 단말기 구입 없이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심플(SIMple)` 서비스를 단말자급제가 시작되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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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선불형인 `심플 충전`과 후불형 `심플 적립` 두 가지다. 심플 충전은 최소 2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충전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가입비·기본료·약정기간이 없어 오로지 쓴 만큼만 요금이 부과된다. 1만원당 60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5만원을 충전하면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

3만~5만원 충전 시 KT 망내 100분~20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것도 이점이다. KT 관계자는 “월 1만1000원 요금 대비 최대 73%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다”며 “통화량이 일정치 않은 소아·장년층이나 업무용 `세컨드폰`으로 쓰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심플 적립은 유심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후불요금제다. 매월 납부하는 요금의 20%를 최대 15만원 한도 내에서 적립하게 된다. 적립금은 새 단말기를 구입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통상적인 약정기간(2년) 이내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 유리하다.

강국현 KT 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장은 “단말자급제 시행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유심 단독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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