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29일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SK텔레콤[017670]도 LTE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전국 84개시, 주요 도서지역과 국립공원,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LTE 전국망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4월 중 KTX와 고속도로에서도 LTE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확대한다.
SK텔레콤은 건물 안이나 지하 등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곳까지 100만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건물 안팎 어디에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LTE망에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신망 기술인 `PETA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속도와 용량을 늘리고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망 구축으로 이용자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만큼 커버리지보다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LTE 6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연말까지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T 프리미엄(freemiu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매달 2만 포인트를 부여받아 T 프리미엄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영화, 드라마와 고화질(HD) 해상도의 게임, 최신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5개 영역의 80여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PETA 솔루션 등 SK텔레콤의 망 운용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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