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e쇼핑몰]주얼리 전문몰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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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맞나요?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창업초기 주얼리 전문몰 ‘1번가(www.1br.co.kr)’의 양성일 대표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매일 이런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상품평을 사이트 첫 화면 상단에 올려놓았다. 품질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1번가는 원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주얼리 제품을 생산하던 업체다. 하지만 생산된 제품들이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 양대표는 심한 부당함을 느꼈다.

 이에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직접 판매를 하기로 결심, 지난 2009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1번가를 만들었다.

 양 대표의 생각처럼 유통과정이 최소화 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여기에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이라는 또 다른 강점이 더해지면서 1번가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졌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찾는 것은 물론이고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남성 고객들도 35%나 될 만큼 고르게 사랑 받고 있다.

 1번가는 현재 자체 브랜드인 ‘샷츠(Schatz)’를 비롯해 국내의 실력 있는 주얼리 업체들과 공동 제작해 만든 나나엘(NANAAIEL), 이앤윤(Lee&Yoon), 플로라(flora) 등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지, 목걸이, 팔지 등 판매되는 제품 수만 해도 1000여개에 이르며, 월별로 50~100개 정도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실제 금과 은가루를 사용해 도금 처리과정을 거쳐 제품 수명을 늘리는 등 품질에 가장 신경을 쓴다는 것이 양대표의 설명이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 박스 하나까지 고급화했다. 전달 받을 때 선물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박스를 고급스럽게 디자인했고, 파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하드케이스를 사용했다. 박스 내부도 쿠션을 사용해 공간을 최소화했고, 부직포를 씌워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번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직접 판매가 아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각 국가별 소비자들의 특징에 따라 제품을 따로 개발하고 있어 해외 고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대표는 “앞으로 제품을 좀 더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들이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윤을 많이 남기는 장사를 하기보다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주얼리 대표 쇼핑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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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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