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명품폰 <프라다폰 3.0>, 디지털을 문화로 바꾸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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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프라다 고유의 감성 그대로 녹아있어

 프라다폰3.0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제휴해 만든 세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프라다폰은 당시에 가장 진보된 입력기술인 풀터치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고 제품 패키지와 디자인은 물론 UI까지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과 디자인 회사가 하나로 뭉쳐 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했으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중국 상하이현대미술관에 상설 전시되는 등 관련 산업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프라다폰3.0은 오리지널 프라다폰과 마찬가지로 프라다 고유의 디자인과 UI가 고스란히 접목되어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플랫폼을 갈아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제품 패키지는 기존에 프라다폰을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익숙한 구성이다. 프라다 로고가 새겨진 박스를 열면 벨벳 재질로 만들어진 케이스에 프라다폰3.0 본체와 배터리 2개, 배터리 전용 충전거치대, 충전용 어댑터, USB 데이터 통신 및 충전 겸용 케이블, 그리고 스테레오 이어폰이 들어있다. 구성품 자체로 보면 프라다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프라다폰2보다는 오리지널 프라다폰에 더 가깝다.

 디자인은 검은색을 기본으로 테두리를 크롬으로 도금했으며 버튼은 금속 재질로 마무리했다. 본체 위쪽에 프라다 로고를 넣은 것도 여전하다. 이제까지 이어진 프라다폰 고유 정체성이 그대로 이어진 느낌이다.

 달라진 점도 있다. 기존 프라다폰은 뒷면을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처리했지만 프라다폰3.0은 프라다 특유의 사피아노 가죽 무늬가 적용되어 있다. 덕분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한층 강화된 것은 물론이고 그립감이 높아져 본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쥐고 조작할 수 있다.

 프라다폰3.0 두께는 8.5㎜로 동급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비교적 얇은 편에 속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것은 아니지만 분리형 배터리를 적용했고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면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플로팅 매스 기술을 적용해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해 실제 두께보다 얇은 느낌을 준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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