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백업 기술 개발…프라다폰3.0에 첫 적용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손실된 데이터를 한 번에 복원하는 ‘백업·복원’ 기술을 개발했다.
백업·복원 기능을 활용하면 문자와 통화 내역, 카카오톡 대화 내용, 즐겨찾기, 시스템 설정, 홈 화면 레이아웃까지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또 앵그리버드와 같은 게임 진행 내역이나 기록도 저장해 데이터 유실 시 복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나 조작 미숙으로 종종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로 낭패를 보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LG전자가 개발한 이 기술은 컴퓨터 케이블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불편함없이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이용해 간단히 백업 및 복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기능을 ‘프라다폰3.0’에 처음 적용하고 향후 출시되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모두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폰에 백업과 복원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백업이나 복원과 같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