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몰리브덴 습식탈황사업 진출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이 몰리브덴(Mo) 습식탈황기술을 활용한 제련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본지 2011년 12월 29일자 12면 참조

 포스코엠텍은 50억원을 투자해 상반기 내에 탈황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연간 2400톤의 산화몰리브덴(MoO3)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몰리브덴 습식탈황기술은 기존 건식기술에 비해 저렴한 제조비와 원가절감 효과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엠텍은 미국 마운트 호프광산을 활용해 페로몰리브덴(FeMo)·페로바나듐(FeV) 등 다양한 합금철 생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은 “이번 습식탈황 제련사업을 계기로 몰리브덴 원료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하반기에 탄탈륨(Ta)·네오디늄(Nd) 습식제련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이날 유통주식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0원에 거래되는 주식을 5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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