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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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뉴미디어의 발달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한 자리에 앉아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편리함을 준 것이다.

그리고 이런 미디어의 발달은 출판 산업에도 그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 1990년대 말, 미국 Novomedia사의 Rocket eBook을 시작으로 등장한 전자책(E-Book)이라는 개념이 출판 산업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전자책은 기존의 종이 중심 출판 구조뿐만 아니라 독서의 개념, 나아가 독서 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를 가져온 전자책은 문자나 화상 등의 정보를 전자 매체에 기록해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

이런 전자책 시장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은 아마존에서 출간 50일만에 2011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50만부의 판매기록을 일으키며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은 휩쓴바 있는 스티브잡스 저서전은 최근 전자책 시장에서 저렴하게 사려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판매돌풍을 다시한번 더 이어가고 있다.

종이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쓴 스티브잡스 전기가 전자책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자책에서는 사용자들이 스티브잡스의 감동 실화를 읽다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좋은 글귀를 발견, 그 부분을 ‘하이라이트’로 선택해서 ‘공유’버튼을 눌러 자신의 ‘페이스북’,’트위터’,’이메일’로 바로 공유를 하는 것이 가능하며 실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자책 서점들이 내놓은 다양한 이벤트들도 스티브잡스 공식전기의 판매를 상승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스티브잡스 공식전기를 가장 많이 판매한 리디북스[http://ridibooks.com] 관계자에 의하면 “스티브잡스 감동실화를 담은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됨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구매 및 책을 읽는 과정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손쉽게 읽히고 있다”며“특히 최근 리디북스[http://ridibooks.com]에서 1+1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1권의 가격으로 스티브잡스 전자책을 2권 구할 수 있게 되자 클리앙과 같은 전자책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스티브잡스 전자책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짝을 이뤄 행사에 참여하자는 제안 글이 대거 올라오고 있는 등의 이색 풍광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세계의 출판 산업을 한 단계 변화시켜 놓은 전자책. 특히 최근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가 상용화되며, 전자책은 향후 출판시장에 또 한 번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해성기자 hesung8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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