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에 건물용 연료전지가 차례로 설치돼 운영을 시작한다.
포스코파워는 이르면 이달 서울 역촌동 서북병원에 설치한 100㎾급 연료전지 시운전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도 같은 용량 연료전지 설치를 마무리 짓고 운영에 들어가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파워가 연료전지를 제작하고 서울시가 구매하는 형태다. 포스코파워가 5년간 연료전지를 운영·관리하고 이후 서울시가 역할을 넘겨받게 된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2008년 주변설비인 BOP 제조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스택 제조공장 건설을 완료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달성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료전지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