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새 사장에 히라이 가즈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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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51)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새 경영진 진용을 갖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8일 보도했다. 그러나 히라이 부사장이 단독으로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지,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과 공동 대표체제를 이룰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니가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한 후 4월에 새 사령탑 체제를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라이 부사장이 승진하게 되면 창업자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연소 사장이 된다.

 히라이 부사장은 앞으로 부진한 TV사업 재건과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시장 개척이라는 과제를 이뤄내야 한다. 스트링어 회장이 유임되면 영화와 음악 부문을 맡아 역할을 나눠 경영할 것으로 보인다.

 히라이 부사장은 2009년 임원에 오른 후 게임과 영상 등을 담당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소니는 오는 3월 결산에서 8년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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