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에서 상업시장으로

 독립형 분산 전력망으로 불리는 마이크로그리드가 2011년에 상업모델로 발전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파이크리서치는 지난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지금까지의 실증 프로젝트 수준에서 상업화가 가능한 단계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시범사업에서 상업시장으로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화석연료·자원 등 모든 분산 에너지의 생성과 유통을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통합 네트워크인 마이크로그리드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망과 연동, 상업·학교·군사 지역에서 원격으로 설치되는 등 다양한 응용분야 활용이 가능하다.

 피터 아스뮤스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전력망과 달리 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발전과 계통 시스템이 검증되고 있다”며 “기존 전력망에 대한 신뢰성 우려, 연료 상승, 분산 발전 기술의 광범위한 가용성, 태양열·태양광 등의 이유로 마이크로그리드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시범단계에서 보다 큰 규모로 확장되고 다양한 응용기술이 늘고 있고 지난해 7월 IEEE(P1547.4) 표준으로 사업 검증도 보다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란? 광역형·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한 국소적인 전력공급시스템이다. 발전소에서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 송배전을 바탕으로 다수의 공급자가 전력망의 전력생산을 맡게 된다. 전원이 분산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해지고,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도 가능하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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