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5578억 달러, 수입은 23.3% 증가한 5245억 달러, 무역수지는 3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97억 달러, 수입은 14.0% 증가한 457억 달러로 월 수출·입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2011년 무역 집계치를 이같이 발표했다. 12월 무역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 측은 “지난해 무역은 대외 위험요인이 부각된 8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최초로 수출 5000억 달러, 무역 1조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며 “세계 수출·무역순위는 각각 7위, 9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또, 세계경제 불확실성증가 등으로 새해 수출입은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불안요인이 다소 진정되고 FTA 긍정적 효과 등으로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950억 달러, 수입은 8.7% 증가한 5700억 달러, 무역수지는 250억 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