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중국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생산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9일 보도했다. LED 조명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에서 제품 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처리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에는 5000개가 넘는 LED 조명 업체가 난립,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파나소닉은 베이징과 항저우에 있는 기존 공장을 개조해 LED 조명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품은 LED 전구와 인테리어 기능이 들어간 매립형 소형 조명(다운라이트)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중국 업체에 맡기는 위탁 생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파나소닉 자체 대리점뿐 아니라 양판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2015년에 중국 LED 조명 시장에서 155억엔(약 2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파나소닉은 조명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 파나전공을 합병, 새해부터 사업을 통합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