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이용자 세계 4위…곧 포화 상태 들어간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가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용자는 늘었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수요층은 점점 감소, 곧 포화 상태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는 25일(현지시각) 20개국 스마트폰 이용자 현황 조사 결과, 1위는 1억900만대가 보급된 미국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 보급된 2억6400만대의 스마트폰중 41%를 차지한다.

 2위는 중국이 3500만대로 차지했으며, 영국과 한국이 각각 1700만대와 1600만대로 뒤를 이었다. 5∼7위는 1000만대 내외인 일본과 프랑스, 독일 순이다.

 이번 조사는 국가 별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데이터를 근거로 집계했다.

 플러리는 향후 스마트폰 잠재 구매 고객 예상 수치도 내놨다. 각국의 가처분소득과 스마트폰을 인구 수, 상류층과 중산층 규모 등을 감안해 추산했다.

 1위는 잠재 수요자 1억2200만명의 중국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9100만명), 인도(7500만명), 일본(6500만명), 브라질(3400만명), 독일(3400만명), 이탈리아(2900만명), 러시아(2700만명) 등이 꼽혔다. 한국은 900만명으로 15위다.

 플러리는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등 인구가 많고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는 국가들이 향후 몇 년 내 스마트폰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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