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이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이 혁신적인 서비스로 하반기 주목을 받았다.
씨온샵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위치기반SNS 씨온(SeeOn)을 바탕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소규모 점포들이 잠재 고객에게 실시간 타깃 마케팅 및 지속적인 소셜 네트워킹을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솔로모(SoLoMo)’ 마케팅 플랫폼이다. 솔로모는 소셜(Social) 위치(Location) 모바일(Mobile) 앞 글자를 딴 합성어다.
씨온샵 가맹점에 가입한 점포는 거리설정 기능을 이용해 유효 방문거리 내 사용자에게 점포를 홍보하고, 실시간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점포에 씨온(체크인)한 사용자에게는 이벤트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잠재고객과 소통도 가능하다.
씨온샵에서는 점포 상황에 따라 실시간 할인율이나 할인 시간, 할인 판매수량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또, 할인쿠폰 이외에 ‘식사 시 와인 1병 무료’, ‘3인 이상 주문 시 1인 공짜’ 등 자유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씨온샵 고객은 점포 이용범위 내에 위치하고 있고 점포와 소셜 네트워크로 연결, 재방문 및 충성고객 전환 가능성이 커진다.
씨온이 앞서 개발한 앱 씨온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위치를 바탕으로 주변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위치기반 커뮤니티서비스와 해당 장소 주인을 정할 수 있다. 씨온에 로그인하면 ‘체크인(Check-in)’ 서비스를 만나게 된다. 사용자가 위치한 곳을 기록해 자주 찾은 곳을 ‘캡틴’으로 선정하고, 다녀간 방문자 정보와 방문자가 남긴 사진과 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위치정보 기반으로 장소·지도정보 등을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카카오톡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캡틴’ 및 ‘캡’은 씨온이 개발한 독특한 아이템이다. 특정 장소 접속 횟수에 따라 캡틴 지위가 부여되고, 일정 미션을 수행하거나 행위를 하면 캡을 취득한다. 친구와 함께 씨온(체크인)하거나, 한 장소에서 50명 또는 250명이 씨온해야 얻을 수 있는 ‘저글링 캡’도 인기다. 씨온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SNS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맵을 기반으로 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씨온은 게임요소를 강화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캡 기능도 크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