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1. 2009년 국내 한 반도체 회사에서 네트워크 장비에 오류가 생겨 생산라인 전체가 동작을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라인에 있던 제품은 전량폐기 되었고 회사는 수십억원 손실을 떠 안아야 했다.
#사례2.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한 IT회사 네트워크가 갑자기 다운됐다. 부랴부랴 구축을 담당한 네트워크 업체에 SOS를 요청했지만, 물리적으로 오가는 시간을 비롯해 원인 파악까지 하루 이상 걸려 결국 그 주 업무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네트워크 장애를 미리 진단해 조치할 수 있다면? 기업은 예기치 않은 손실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애도 독감처럼 예방이 가능한 시대다. 시스코가 새해 ‘스마트 서비스’로 네트워크 케어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15일 방한한 서보광 시스코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자사 IT 인프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2012년 사업 구상을 밝혔다.
시스코 스마트 서비스는 기기, 애플리케이션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파트너와 함께 공유해 장애 예측에서 대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솔루션이다. 시스코는 스마트 서비스를 위해 최근 개별 포털을 만드는 등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다.
정기정검식 유지보수가 아닌 실시간 상태파악 및 경보로 네트워크 장애를 차단하는 한편, 문제가 발생해도 기존보다 4~5배 빠른 속도로 대처해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 사장은 자신이 한국인만큼 국내 시장에서 이 서비스를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태지역 로드쇼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진행할 만큼 열정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는 중이다.
스마트 서비스는 크게 통신사업자 및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을 위한 ‘스마트넷 토털케어 서비스’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케어 서비스’로 나뉜다. 2009년부터 점진적으로 모델을 발전시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거의 모든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도록 정교화, 최적화 시켰다.
서 사장은 “이미 통신사를 비롯해 국내 10여개 기업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중”이라며 “주요 기업들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새해에는 보다 많은 사례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리셀러 파트너를 통한 협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한다. 넷크로스 등 한국 파트너를 통해 스마트 케어 서비스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초석을 다진다. 서비스 적용으로 인력, 유지보수 등 금전적인 면에서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사장은 “최근 하드웨어 투자와 관리비용이 각각 5대5 비율을 구성할 정도로 기업 ICT 예산 중 많은 부분이 서비스와 유지보수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얼리어답터 위치에 있는 만큼 네트워크 운용시스템을 고도화 하려는 기업도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