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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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가 새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벌써부터 과열 우려가 나오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이베이라는 전자상거래 공룡이 뛰어들면서 업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15일 이베이가 자회사 페이팔을 앞세워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은 이베이가 지난 2002년 10월 15억달러에 인수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다. 신용카드보다 간편한 결제 장점에 힘입어 1억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페이팔은 회원의 소비 습관과 휴대폰 위치 등을 고려한 맞춤형 소셜커머스를 특징으로 내걸었다. 회원이 제휴 상점 앞을 지나갈 때 스마트폰에 모바일 쿠폰을 보내는 방식이다. 스코트 톰슨 페이팔 사장은 “이미 미국 톱200 소매점 중 상당수와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회원에게 모바일 지갑도 제공한다. 모바일 지갑만 있으면 신용카드 서비스를 거치지 않아도 상품 값을 낼 수 있다. 톰슨 사장은 “대금 지불 30일 유예 등 다양한 편의를 고객에게 제공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은 지난해 매출 34억달러(약 3조9340억원)를 올렸고 2013년까지 70억달러(약 8조990억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베이는 소셜커머스 사업이 자사 고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베이의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은 업계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측된다. 소셜커머스 사업은 성장세에 있지만 선두업체인 그루폰과 리빙소셜뿐 아니라 수많은 업체가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거래 종합 사이트인 이핏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그루폰과 리빙소셜의 시장 점유율은 73%다. 블룸버그는 새해 그루폰 매출이 올해보다 7배 정도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아마존닷컴 같은 인터넷 소매업체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고 가격비교 앱과 소셜커머스를 선보이며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이베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경쟁 격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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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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