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에 비판 폭주

아이패드 놀라게한 `킨들파이어`..성능은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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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스마트패드 `킨들파이어`

아마존이 야심차게 출시한 스마트패드 ‘킨들파이어’에 사용자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출시한 제품이지만, 성능 부실로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아마존 웹사이트에 올린 게시물에는 △음량 조절용 외부 버튼 없음 △전원 스위치 실수로 건드리기 쉬움 △웹 페이지 뜨는 데 너무 오래 걸림 △사생활 보호 기능 없음 △터치스크린 작동 멈춤 현상 등 불만사항이 수두룩하다.

 IT기기 편의성 전문가인 제이콥 닐슨은 “킨들파이어의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이 이쑤시개처럼 가느다란 사람이 아니면 쓰기 힘들 정도로 다루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킨들파이어가 애플 아이패드보다 나은 점은 가격이 199달러로 아이패드(500달러)보다 크게 저렴하다는 것과 아마존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편리하다는 점뿐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밝히길 거부했지만 뉴욕타임스는 내년 봄에 킨들파이어 업그레이드 버전이 선보일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분석가들은 4분기 킨들파이어 판매량이 300만∼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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