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공하는 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콘텐츠 뷰 1000만회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3D 콘텐츠 서비스가 6개월 만인 지난 9월 50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말 1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업계 최초로 3D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00여일 만에 100만 회의 콘텐츠 시청횟수를 돌파했다. 3D 콘텐츠는 스마트TV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3D 기능이 있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스마트TV 메인 화면 ‘스마트 허브(Smart Hub)’에서 ‘3D 익스플로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TV제조사들은 단품 제품만 팔고 콘텐츠는 고객들이 공중파를 이용하거나 고객들이 직접 찾아서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TV는 사업 초기다. 삼성전자는 3D VoD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제품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현재 3D VoD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아이맥스 극장용 다큐멘터리, 세계명작동화, 인기 애니메이션 예고편 등 80여개의 3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3D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3D 제작사들 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인 블랙 아이드 피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뿐 아니라 아동용 영어 교육 콘텐츠와 고화질 다큐멘터리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레드불의 ‘킹 오브 더 락(Redbull `King of the Rock`)’ 농구 경기 등 스포츠 3D 콘텐츠 확보를 추진 중이다. 연내 10여개의 다큐멘터리와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TV를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화질의 독보적인 3D 콘텐츠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59개국에서 3D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 삼성전자 3D VoD 서비스 이력
- 2011.3월 삼성전자 업계최초 3D VoD 서비스 개시
- 2011.4월 3D VoD 서비스 북미 확대
- 2011.6월 콘텐츠 뷰 100만 돌파
- 2011.9월 콘텐츠 뷰 500만 돌파
- 2011.11월 콘텐츠 뷰 1000만 돌파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