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토의정서 연장 반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인도가 교토의정서 연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존 중국·브라질·남아공 등과 교토의정서 연장을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한 것에서 입장을 바꿨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UN 기후회담에 인도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한 J.M 모스카 단장은 EU가 제안한 교토의정서 연장안을 거절했다.

 모스카 단장은 “이번 회담에서 인도의 목표는 새로운 기후협정을 위한 준비과정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미국과 캐나다를 따라 EU 제안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EU가 추진 중인 교토의정서 연장안이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제 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7)에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U는 모든 국가가 화석연료 연소를 줄이기로 약속하는 경우에만 교토의정서를 연장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EU 한 관계자는 이번 교토의정서 연장안을 상대방이 양보하지 않는 쟁점을 뜻하는 ‘레드라인’으로 불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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