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특집]인터뷰/안진혁 CJ오쇼핑 모바일사업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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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간의 제약 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CJ오쇼핑 모바일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안진혁 상무는 홈쇼핑이 TV 방송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TV홈쇼핑은 포화상태에 들어섰다. 1995년 가장 먼저 홈쇼핑 사업에 뛰어든 CJ오쇼핑과 GS샵 이후 3개사가 추가 오픈해 5개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1개 홈쇼핑 채널이 추가된다.

 홈쇼핑 성장을 이끌던 케이블TV 가입자 수도 2009년 1529만가구를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수료 외에 별다른 수익을 얻을 수 없는 TV홈쇼핑에만 매달려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안 상무는 “CJ오쇼핑은 이런 상황에서 CJ만의 우위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케이블TV 성장세 둔화에 따라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발하는 것이 지상 과제”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 등 CJ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채널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40대 이상 남자 고객까지 가세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소매 유통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가 속한 모바일사업부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IPTV, 스마트TV와 같은 신매체에서 커머스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핵심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안 상무는 “포털과 SNS 서비스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쇼핑을 새로운 매체에 맞게 재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종합쇼핑몰 중 처음으로 쇼핑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 현재 모바일 누적 매출 실적 1위(종합쇼핑몰)도 달성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디바이스 출시에 발맞춰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M커머스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안 상무는 “모바일과 스마트TV로 확산되고 있는 커머스 서비스는 많은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CJ오쇼핑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해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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