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안은 기존 ES-MRV 시스템을 바탕으로 건물·물류업종별 특이성을 반영한 ‘ES-MRVⓑ’와 ‘ES-MRVⓛ’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ES-MRV 시리즈는 에코시안이 지난 10년간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 대응 시스템이다.
에코시안은 기존에 출시한 ES-MRV는 일반적인 산업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건물·수송 분야의 특이성을 반영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건물 전문 ES-MRVⓑ와 물류 전문 ES-MRVⓛ을 출시했다.
에코시안에 따르면 ES-MRVⓑ는 다양한 조직·운영경계를 고려한 활동데이터를 관리한다. 건물의 복잡한 소유 관계에 따라 지분을 따져야 하는 경우, 건물 내 관리업체 지정 유무로 인해 제외해야 하는 경우 등을 고려했다.
임대율·연면적 데이터 등을 관리해 향후 이행계획서와 이행실적보고서 작성을 위한 관리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ES-MRVⓛ의 경우 연료법·연비법·톤키로법·운송요금법 등 물류업에 특화된 다양한 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물류 업종의 데이터 관리 및 수합 가능 수준에 맞게끔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량 마스터 관리를 통한 해당 차량의 차종별·차량 톤수별·차량 운영 방식(자가·지입·위수탁 고정용차 및 임시용차 등)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형 화주사의 배출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 가능하도록, 화주별 수송량과 배출량 등을 제공하며 운송사별 품목별 조회가 가능해 녹색물류활동의 기반 자료 확보 및 프로세스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은종환 에코시안 사장은 “건물 ES-MRVⓑ는 타 산업군에서도 이슈가 되는 조직 경계설정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물류 ES-MRVⓛ는 대규모 화주 기업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