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는 10일 CTIA OTAP v3.1 시험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CTIA OTAP 시험은 휴대폰의 송·수신 전파 방사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그동안 실제 휴대폰 사용자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인체 머리와 전기적 특성이 동일한 팬텀만 테스트가 진행됐다.
신규 v3.1 시험에서는 휴대폰 통화 중 머리뿐 아니라 휴대폰을 쥐고 있는 손의 영향까지 반영하기 위해 헤드 앤드 핸드(Head & Hand) 팬텀 조건 시험이 추가됐다. 또 최근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GPS 기능에 대한 수신 감도 성능시험도 이루어져 사용자들이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화 TTA 팀장은 “최근 데이터 및 위치측위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부분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가 휴대폰 및 이동 단말기에 대한 OTAP 시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해외 수출에 기여, 국제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