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종원(민주당) 의원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스마트폰 음성통화품질 측정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방통위 국감자료를 통해 "방통위는 지난 4월25일 스마트폰 간 통화성공률이 97.6%라고 발표하며 통화성공률이 양호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통화품질 불만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방통위가 제출한 스마트폰과 관련된 민원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스마트폰 관련 최대 민원이 통화품질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화품질 불량으로 중계기를 설치한 내역을 보면 2008년과 비교해 2009년에는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이용이 급격히 증가한 작년부터는 설치 사례가 증가했다"면서 "이는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방통위 조사 결과는 다양한 통신 환경에 대한 표본을 통해 나온 것이 아니므로 스마트폰 전체의 통화품질로 볼 수 없다"며 "방통위는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기 위해 조사기법을 면밀히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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