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업계 두 거장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의 특허 소송을 둘러싼 설전이 내일 한 차례 더 이뤄질 전망이다.
양사의 CEO는 19일(현지시각) 새너제이 법정에서 구글 안드로이드OS가 오라클 자바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건과 관련해 연방판사 앞에서 10시간이 넘게 진술했다.
IT업계를 이끄는 두 거장이 직접 법원에 출두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10시간이 넘는 공방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1일(현지시각) 한 차례 더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양사 CEO가 법원에서 만나게 된 계기는 작년 8월 오라클이 구글을 자바 소프트웨어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하면서다. 당초 양사 부사장들이 법원에 출두해 진술할 예정이었으나 오라클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담당 판사가 CEO들을 직접 소환했다.
구글에 오라클의 소송은 역대 어느 소송보다도 가장 큰 위협이었다. 오라클이 1대당 로열티 15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법원에 60억달러 보상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반면, 구글은 1억달러만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9일 법원에 출두한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법원에 도착해서 “생산적인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시간 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양사 모두 함구하고 있다.
폴 그로월 판사는 양사 CEO들이 21일 출두 외에도 9월 말까지 몇 차례 더 법원에 나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송에 대한 판결은 10월 30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