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연내 총 30개 스마트기기 콘텐츠로 차세대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은 3분기 내에 한게임 스마트게임사업부에서 확보한 9개 신작 스마트폰 게임과 함께 2개 모바일게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우선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20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스마트 유저간담회를 개최, 파워블로거 및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총 11개 스마트기기용 게임·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NHN은 온라인게임포털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온라인게임사업에서 노하우를 쌓은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 모델을 채택, 콘텐츠 무료 다운로드·부분유료화 서비스 형태로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공급한다. 또 별도 로그인 과정 없이 개인 주소록이나 미투데이 친구정보를 불러들여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채유라 NHN 스마트폰게임사업 그룹장은 “하반기에는 한게임 스마트 콘텐츠 이용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는 애플이나 구글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는 대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자체 IP 활용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강화 △전문 개발스튜디오인 오렌지크루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각도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NHN은 기존 PC 기반 인기 콘텐츠인 ‘사천성’ ‘체인지팡팡’ ‘신맞고’ 등을 스마트폰, 태블릿PC 용도로 새로 개발했다. 또 퍼블리싱사업을 강화, 야구게임 ‘런앤히트’와 소셜네트워크게임 ‘에브리 팜’을 신규 콘텐츠로 확보했다. 이용시간이 짧은 모바일게임 특성을 활용한 미니게임 묶음인 ‘한게임 미니팩’도 새롭게 공개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또 서로 다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연결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인 ‘한게임 보물섬’과 ‘한게임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게임랭킹이나 개인 주소록, 미투데이와 연동해 게임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한게임 챌린지를 통해 기록 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