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반독점 행위 9건 추가

 유럽연합(EU)이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9건의 혐의가 추가됐다.

 3일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구글이 유럽 내 작은 회사들에 추가로 제소를 당했다”며 “9건의 혐의가 더 씌워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영국 등 인터넷 마케팅 회사 3곳은 구글이 검색부문, 온라인광고, 스마트폰 SW 부문에서 반경쟁 행위를 하고 있다며 고소했다. 당시 이들은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해 키워드 검색 서비스에 더 많은 광고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U는 사실 확인 단계인 예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내 몇몇 회사가 9건의 혐의를 더 추가해 제소한 것.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고소장에는 구글이 저작권이 불확실한 책에 대한 독점권 행사 시도하고 출판사들이 보유한 콘텐츠 접속을 봉쇄했다고 나와 있다. 광고주들이 다른 검색 엔진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제한하는 등 배타적 의무조항을 강제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검색 및 검색 광고시장의 점유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을 접수한 SJ 베르윈 로펌의 시몬 홈스 변호사는 “구글이 큰 장벽을 쳐서 경쟁 기업 활동을 고의적으로 막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구글의 지배자적인 위치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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