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러닝` 마케팅 경쟁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한 40대 직장인 K씨. 요즘 인기 있다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추천 애플리케이션 몇 개를 설치했지만 사용하는 기능은 전화와 검색, 게임 등 다섯 가지 미만이다. 복잡한 스마트폰 기능과 활용법을 익히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물어볼 때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최신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러닝’ 마케팅이 한창이다.

 28일 삼성전자와 SKT, KT 등은 각사 제품 판매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일대일 상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는 활용 정도에 따라 그 효용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 기기 교육 활성화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대중화 후 나타나고 있는 정보격차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패드 갤럭시탭 고객은 탭클래스에 참여하면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 출시를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회에 걸쳐 ‘탭클래스(Tab Class)’를 운영한다.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탭클래스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갤럭시탭 10.1을 활용해 진행하는 이색 강의다.

 탭클래스에서는 소설가 원태연, 가수 BMK,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스타영어강사 유수연, 요리연구가 최현석 등이 음악, 다이어트, 요리 등 주제별로 자신들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일대일로 궁금한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배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T스마트숍 카운슬러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객을 위해 IT분야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카운슬러가 상담을 해준다. 오프라인 강좌, 앱 활용법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최근 3만2000명 전 직원의 지식을 활용한 트위터 상담 서비스 ‘올레 소셜 라이브’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전문 상담 그룹인 트윗 지니어스를 운영해 스마트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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