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이 지난 4월 야심차게 출시한 스마트패드 플레이북이 판매 3개월 동안 초도 물량도 다 소진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블로그미디어 보이지니어스리포트(BGR)는 RIM이 플레이북을 출시하면서 수백만 대 판매를 호언했지만 실제로는 초도 물량 50만대조차 소진하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RIM은 첫 물량을 다 팔기 위해 할인을 하고, 마진까지 낮추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요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BGR은 플레이북의 첫 출하량을 다 팔지 못한 관계로 추가 주문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RIM은 플레이북 판매로 어떤 이익도 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RIM의 플레이북은 공개 당시부터 섣부르게 시장에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출시 당시 소비자 반응도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