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2단계 사업 기간 중에 추진할 스마트그리드 표준개발 계획이 나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상호운용성 보장과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합성 인증기반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개발계획을 밝혔다.
안종일 기표원 신산업표준과장은 최근 열린 ‘전력IT 표준화 포럼 정기총회 및 5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달부터 2013년 5월까지 진행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2단계 사업에 개발 예정인 10개 표준 계획을 발표했다.
2단계 사업에서 진행되는 표준은 △송변배전 전력계통의 디지털 정보제어 표준 △가전기기 상태정보 모니터링 및 제어 표준 △전력변환 및 에너지 저장을 위한 축전지 제어 표준 △전기차와 전력계통 접속, 충전 및 회생 요금산정체계 △전력품질 보상장치,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표준 △가정용·빌딩용·공장용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 △네트워크 접속 인터페이스 및 DR 데이터포멧 표준 △실시간 요금 관리체계 표준 △배전망 감시센서 보호 기술 및 통신보호 기술 표준 △전력망 제어 프로토콜 보안 및 보안관제 기술 표준 등 총 10개다.
지능형 홈디바이스 분야는 양방향 통신 인프라를 접목해 소비자가 다양한 서비스 선택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비상전력원으로 사용해 전력망의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도록 하는 전력변환과 에너지 저장을 위한 축전지 제어 기술 표준이 개발된다.
수요반응(DR) 시스템 분야는 수요 측의 특성이 다른 수많은 단말기(스마트가전· 냉난방기기·배터리·신재생 분산전원 등)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연동시켜 마치 하나의 발전기(수요 측 가상발전기)처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 과장은 “스마트그리드 표준화를 통한 신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시장과의 상호연동 확보를 위해 협회와 사업단 등과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민간차원의 표준화 컨센서스를 조율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관련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