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2013년 세계 1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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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가 2013년 태양광 폴리실리콘 세계 정상에 오른다.

 OCI는 2013년 2만4000톤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5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총 8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 세계 최대의 폴리실리콘 메이커로 우뚝 선다.

 OCI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부지 내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2만4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5공장 추가 증설을 추진,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장선점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다. 5공장은 올 하반기에 건설에 착수해 2013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5공장의 생산량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2013년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계획 기준으로 총 연산 8만6000톤의 생산량은 경쟁사인 미국의 헴록(7만톤)과 독일의 바커(3만 5000톤) 등을 넘어서 세계 1위 규모다.

 OCI는 내년 말까지 연산 2만톤의 4공장을 완공해 총 6만2000톤 생산능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5공장 추가 건설로 증가하는 세계적 수요에 장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공장 건설은 지난해 8월 전라북도 등과 OCI가 체결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 협약 이후 추진되는 새만금산업단지에서의 본격적인 투자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햄록, 바커 등 메이저 공급업체들도 모두 2013년을 목표로 공격적인 증설 중에 있고, 경쟁력 있는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증설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수요자들은 수직계열화를 하지 않고 폴리실리콘 생산에만 매진하는 OCI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전세계 50여 개의 업체들에 이미 ‘10-nine’급 이상 품질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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