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2세대(샌디브릿지) CPU가 설계 결함 악재를 딛고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18일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지난 1월부터 4월 2주까지 측정한 브랜드별 판매량 점유율 데이터에 따르면 리콜 사태가 잇달았던 2월 4주 6.14%까지 떨어졌던 샌디브릿지 판매량 점유율이 이전 세대 제품군인 ‘린필드’의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며 4월 2주 23.09%를 기록했다.
샌디브릿지 계열 CPU는 린필드(기존 인텔 코어 i5, 7)보다 크기는 약 22% 작아지고 성능은 약 20% 올라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텔이 처음으로 CPU에 GPU를 통합해 선보인 프로세서로, 뛰어난 그래픽 속도와 작업속도를 자랑한다.
샌디브릿지는 리콜사태 이후 지난 3월 오류가 수정된 인텔 B3 스테핑 메인보드가 출시하며 다시금 점유율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칩세트 오류가 알려지기 직전 점유율인 약 17%를 훌쩍 웃도는 점유율이다. 제품별 판매량 점유율로 봤을 때도 샌디브릿지 계열 제품인 I5-2500이 19.72%로 가장 높다.
반면 샌디브릿지 칩세트 오류로 특수를 봤던 AMD계열 제품들은 다시 하락세로 들어섰다. AMD 애슬론 2-X2 판매량 점유율은 2월 4주 약 16%까지 치솟았으나 4월 2주 약 13%로 다소 줄어든 형태다. AMD 판매량은 인텔 펜티엄 판매량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CPU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며 하반기 AMD 차세대 제품군인 ‘불도저’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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