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N터치M] 모토로라 스마트패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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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 : 빠른 처리속도와 넉넉한 배터리

 

 모토로라 줌은 하드웨어 스펙면에서 앞으로 등장할 프리미엄급 스마트패드 경쟁모델들과 비교할 때 특정 부분은 강점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큰 차이점이 없다. 반면, 두께나 무게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다. 최대 2㎓ 성능을 나타낼 수 있는 1㎓ 듀얼코어는 빠른 처리 속도를 보장한다. 최근 해외 전시회에서 등장한 스마트패드들이 대부분 듀얼코어를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 듀얼코어는 대세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HD영상을 지원하는 10.1인치 와이드스크린을 적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함께 스마트패드 제품 중에서는 가장 화면이 크다. 실사용에서는 기존 스마트패드들과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수준이며 가로 모드일 때 양손으로 쉽게 자판을 입력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1GB DDR2 RAM으로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거나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그래픽 용량이 큰 게임도 무리 없이 구동된다. 특히, 자이로스코프와 엔비디아 태그라칩셋을 탑재하고 WXGA(1280×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의 스마트패드 하드웨어 성능이다.

 HDMI 단자를 통해 벽걸이 TV와 같은 넓은 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있다. 또,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영상채팅을 사용할 수 있으며 LED 플래시가 지원되는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로 720p 화질의 동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은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었으며 왜곡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완충 후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도 강점 중에 하나다. 특히, 3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풍부한 배터리 용량만큼 빠른 충전도 이용자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하다.

 줌 윗면에는 유심을 꼽는 단자가 있으나 손쉽게 분리되는 것은 아쉽다. 유심 단자 내부에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아직까지 인식이 되지 않으며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줌 하단에는 마이크로USB와 마이크로HDMI, 충전 잭, 도킹 시스템과의 연결 잭이 모여있다.

 이밖에 별도로 판매하는 다양한 도크(dock)들은 모토로라 줌을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탈꿈시켜준다. 멀티미디어 도킹 스테이션은 3.5mm 오디오잭을 지원해 외장 스피커와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더욱 편리하게 동영상을 보는 동시에 모토로라 줌을 충전할 수 있다.

 스피커 HD 도킹 스테이션은 두 개의 스피커를 내장해 보다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HDMI 지원으로 다양한 HD 콘텐츠를 TV와 연결하여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피커폰 모드를 통해 영상채팅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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