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왕의 귀환(?)

Photo Image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업체인 트위터 공동 창업자중 한 사람인 잭 도시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블름버그·BBC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2008년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던 잭 도시가 사용자를 더 많이 오래 끌어들이는 서비스 개발과 광고 매출을 강화하기 위해 트위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진두 지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잭 도시의 이번 귀환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비유됐다. 애플 창업자인 잡스가 애플에서 물러난 후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를 운영하던 중 애플 CEO로 다시 돌아오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신화를 만든 것처럼 잭 도시의 역할에 주목했다. 트위터 CEO 딕 코스톨로는 “잭 도시의 트위터 복귀는 흥분할 만한 일”이라며 “그가 450명 이상의 직원과 일하면서 노려하게 트위터를 이끌 것”이라고 말해 잭 도시가 페이스북에 밀리는 현재 상황을 타개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위터는 광고 매출에서 2년 먼저 창업한 페이스북에 뒤진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총 18억6000만달러의 광고수익을 거뒀다. 반면 트위터의 광고 매출은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용자수도 미국내에서 한참 뒤지고 있다.

 한편 잭 도시는 퇴임 이후 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트위터 일상 업무에만 손을 뗀 가운데 그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인 스퀘어를 운영해왔다. 잭 도시는 스퀘어 CEO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