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n스크린으로 보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씨엔씨레볼루션(대표 이재식)은 만화를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만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만화를 즐기려면 웹툰을 보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사용하는 모바일기기에 따라 일부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씨엔씨레볼루션은 코믹뱅과 코믹일구로 나눠 운영하던 온라인 만화서비스를 최근 코믹뱅으로 통합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웹사이트인 ‘미니 코믹뱅’(m.comicbang.com)을 함께 열었다. 코믹뱅과 미니 코믹뱅은 별개의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의 사용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같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책갈피 기능을 통해 2개 사이트를 넘나들 수 있다.
씨엔씨레볼루션의 서비스는 웹 표준을 지켜 모든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처럼 스마트패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미니 코믹뱅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인터넷 주소만 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재식 씨엔씨레볼루션 대표는 “현재 코믹뱅에는 6만5000여권의 만화가 서비스 중인데, 곧 8만권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이 중 미니코믹뱅에는 2만5000여권이 올라와 있고, 이 작품들은 코믹뱅과 100%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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