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커머스(상거래)’ 최고 인기 상품은 ‘e쿠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11번가는 쇼핑 애플리케이션 ‘모바일11번가’를 통한 모바일커머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영화예매권 등 e쿠폰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아기물티슈·기저귀 등의 생활용품과 식품류가 뒤를 이었다. 기존 웹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디지털상품(휴대폰 액정보호필름 등)’과 의류는 4~5위에 그쳤다. 11번가 측은 “e쿠폰은 모바일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로 모바일쇼핑 분야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구입한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이용자의 45%에 이르렀다. 다음으로는 30대(39%)와 40대(9%)가 뒤를 이었다. 기존 웹 환경에서의 ‘큰 손’이 30대(43%), 20대(27%), 40대(17%) 순이었던 것과는 상반된다. 20대 이용자가 새로운 쇼핑 플랫폼에 적응하는 시간이 짧고 거부감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 관계자는 “결제수단의 다양화, 사용편의성, 무선인터넷 사용 부분 등 문제 해결이 뒷받침된다면 모바일쇼핑의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표>11번가 모바일 커머스 고가품 판매 순위
(자료 : 11번가)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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