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부도법인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4248개사로 전달(5661개사)보다 1413개사나 줄었다. 작년 9월(4095개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12월(5459개사)과 1월(5661개사) 신설법인수는 5500개사 안팎을 나타냈다.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도 2421개사로 전달과 비교해 769개사 감소했다.
2월 부도법인은 77개사로 전달 74개사보다 3개사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1월 103개사, 2월 73개사로 부도법인도 크게 줄었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의 76.5배보다 하락한 55.2배를 기록했다.
문용필 한국은행 주식시장팀 과장은 “계절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며 “과거 추이를 보면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1월 0.01%에서 0.0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월 부도율이 0.02%~0.0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낮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2%로 전월보다 0.01%P 올랐으며, 지방은 0.03%로 전달과 동일하다.
<신설법인 및 부도법인 수> (단위:개사)
*자료:한국은행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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