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스완’이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스완은 개봉일인 24일 14.02%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나탈리 포트만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블랙스완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작품상·감독상·촬영상·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계를 배경으로 어두운 충동과 욕망에 사로잡힌 한 발레리나의 매혹적이면서도 위험한 내면의 세계를 그렸다. 뉴욕 발레단의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연약하지만 순수하고 우아한 백조 연기로는 단연 최고로 꼽히는 발레리나다. 새롭게 각색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앞두고 감독 토마스(뱅상 카셀)는 니나를 백조와 흑조라는 1인 2역의 주역으로 발탁한다. 하지만 완벽한 백조 연기와 달리 도발적인 흑조를 연기하는 데에는 어딘지 불안하다. 니나는 점차 스타덤에 대한 압박과 이 세상의 모두가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급기야 그녀의 성공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던 엄마마저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한 상황에서 그녀는 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서서히 표출하기 시작한다. ‘더 레슬러’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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