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국내 모바일트래픽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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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모바일에서의 유튜브 사용량이 급증했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2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유튜브 한국어 서비스 3주년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유튜브 모바일 시청이 급증하며 국내에서 발생한 유튜브 트래픽의 20%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텀 아난드 구글 아시아태평양 콘텐츠파트너십 총괄은 “한국의 모바일 유튜브 이용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1월 모바일 트래픽 비중도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유튜브가 최근 LG전자와 3D 모바일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고품질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유튜브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08년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가 지난 3년 동안 거둔 성과도 소개됐다. 유튜브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세계에 유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한류를 이끄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가요를 전파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 음악 관련 파트너사는 유튜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세계에 동시 공개하고, 신규 음반 쇼케이스를 생중계하는 등 소속 뮤지션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국내 뮤지션 콘텐츠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 뮤지션들이 예전에 비해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유튜브는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유통채널인 동시에 콘텐츠 파트너들이 저작권을 보호받고, 동시에 이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채널”이라고 평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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