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하나에 멈춰선 영광원전 5호기

 최근 영광원전 5호기의 고장 원인이 모터 안에 들어있던 드라이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4일 발생한 영광원전 5호기 정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ICP) 모터 안에서 30㎝ 길이의 드라이버가 발견됐다.

 ICP 모터는 2~3㎥의 대형 장비로 원전 수명이 다할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0년마다 정기점검을 한다. 영광원전의 ICP 모터는 2002년도부터 운전된 것으로 드라이버 하나 때문에 정기 점검기간이 채 되기도 전에 고장이 난 셈이다.

 한수원 측은 한번 설치된 모터를 분해하는 일은 거의 없는만큼 드라이버 유입경로를 초기 장비 조립 및 시운전 당시 제조사의 작업자 실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약 8년간 이상이 없던 부문에 대해서는 초기 드라이버가 핵심 구동부위와 떨어져 있다가 기동시 진동으로 최근에서야 코일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광원전 ICP 모터 제조사는 독일 지멘스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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